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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화 세탁·관리 방법 | 오래 신으려면 세탁보다 먼저 바꿔야 할 습관

축구화 세탁 방법을 고르기 전에 경기 후 어떻게 두는지부터 바꾸는 게 더 중요합니다.

경기가 끝난 뒤 축구화를 가방에 넣고 집에 와서 그대로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흙과 고무칩이 묻은 것보다 문제인 건 안쪽에 남은 땀과 습기입니다.

반대로 너무 열심히 세탁해서 축구화를 망가뜨릴 수도 있습니다.

세탁기에 넣고 돌리거나, 빨리 말리려고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거나, 햇볕이 강한 곳에 하루 종일 놓아두는 방식입니다.

Nike와 Mizuno 모두 세탁기 사용과 강제 건조를 피하라고 안내합니다. adidas 역시 실내 자연건조를 권하고 헤어드라이어와 건조기, 직사광선을 피하도록 안내합니다.

제가 가진 축구화만 해도 Phantom의 Gripknit 계열, F50의 합성 어퍼, Tiempo처럼 서로 다른 소재가 섞여 있습니다.

이걸 전부 같은 방법으로 박박 씻을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관리법을 하나만 고르라면 ‘깨끗하게 만드는 것’보다 ‘젖은 상태로 오래 두지 않는 것’을 우선하겠습니다.

축구화 세탁 방법보다 먼저, 경기 뒤에는 밑창부터 털어낸다

인조잔디에서 축구를 하고 나면 고무칩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옵니다.

아웃솔 사이뿐 아니라 깔창 아래, 양말 주변, 신발 안쪽까지 들어가기도 합니다.

AG나 MG는 스터드 사이에 충진재가 끼고, TF는 작은 돌기 사이에 고무칩과 모래가 박히기 쉽습니다.

경기가 끝난 직후에는 이걸 먼저 털어내는 게 편합니다.

말라붙은 흙을 며칠 뒤 다시 불리는 것보다 아직 이물질이 굳지 않았을 때 제거하는 게 훨씬 간단합니다.

Nike와 adidas도 경기 직후 밑창을 서로 가볍게 두드리거나 브러시 등을 이용해 흙과 잔디를 먼저 제거하도록 안내합니다.

제가 여기서 굳이 하지 않는 건 매 경기 완전 세척입니다.

먼지가 조금 묻었다고 매번 어퍼 전체에 세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른 날 가볍게 사용했다면 아웃솔의 고무칩을 털고, 어퍼의 먼지를 닦고, 깔창을 꺼내 말리는 정도로 끝내도 됩니다.

진흙이나 오염이 많이 묻었을 때 세척 단계를 추가하는 편이 부담이 적습니다.

세탁기는 편하지만 축구화에는 굳이 쓸 이유가 없다

축구화 세탁에서 제가 가장 피하고 싶은 건 세탁기입니다.

운동화니까 세탁망에 넣고 약하게 돌리면 괜찮을 것 같지만, 축구화는 어퍼와 아웃솔을 접착하고 여러 보강재를 겹쳐 만든 제품입니다.

Nike는 축구화를 손세탁하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Mizuno 역시 자사 신발을 세탁기로 세척하지 말라고 안내하며, 기술 소재가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세탁기 안에서는 물에 오래 노출되는 데다 신발이 반복해서 충격을 받습니다.

30만 원대 Elite 축구화를 깨끗하게 만들겠다고 굳이 이런 과정을 거칠 이유가 없습니다.

기본 세척은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끈과 깔창을 분리합니다.

아웃솔에 붙은 흙과 고무칩을 털고, 미지근한 물에 순한 세제를 아주 조금 풀어 부드러운 브러시나 천으로 오염된 곳만 닦습니다.

마지막에 세제가 남지 않도록 젖은 천으로 다시 닦아줍니다.

저라면 축구화 전체를 물통에 오래 담가두는 방식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특히 니트나 천연가죽이라면 더 조심합니다.

Phantom 같은 Gripknit은 박박 문지를 소재가 아니다

최근 상위 축구화에는 직물과 합성 소재를 섞은 어퍼가 많습니다.

Phantom의 Gripknit이나 Mercurial의 Flyknit 계열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제품은 매끈한 합성가죽 축구화처럼 거친 솔로 강하게 문지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Nike도 Flyknit과 Gripknit 축구화에는 부드러운 브러시를 사용하고, 어퍼를 물에 담그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방법은 오히려 단순합니다.

먼저 마른 상태에서 표면의 먼지와 고무칩을 털어냅니다.

얼룩이 남은 곳은 순한 세제를 묻힌 부드러운 천이나 브러시로 가볍게 닦습니다.

그리고 젖은 천으로 세제만 걷어냅니다.

Gripknit처럼 어퍼 표면에 질감이 있는 제품은 얼룩 하나를 없애겠다고 같은 부분을 계속 강하게 문지르는 것보다 조금 남겨두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축구화는 전시용 흰 운동화가 아닙니다.

표면을 새것처럼 만들겠다고 소재 자체를 상하게 하면 세척의 의미가 없습니다.

합성 어퍼는 관리가 편해서 자주 신는 용도로 좋다

F50처럼 합성 어퍼 비중이 높은 제품은 관리가 상대적으로 편합니다.

흙이나 인조잔디 충진재가 묻었을 때 젖은 천으로 표면을 닦기가 쉽고, 천연가죽처럼 물에 젖은 뒤의 형태 변화를 크게 걱정할 필요도 적습니다.

그래도 강한 세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락스나 강한 얼룩 제거제를 써서 흰색 어퍼를 되살리는 것보다 순한 세제로 여러 번 가볍게 닦는 쪽을 권합니다.

Nike도 축구화 세척에는 순한 세제를 사용하고 표백제나 강한 화학제품을 피하도록 안내합니다.

특히 어퍼와 아웃솔이 만나는 가장자리에는 흙이 잘 남습니다.

이 부분을 닦을 때 단단한 도구를 접착면 사이로 밀어 넣는 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아웃솔 스터드 사이에 굳은 흙을 제거하는 것과 어퍼 접착부를 긁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평소 자주 신을 축구화에서 관리 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저는 합성 어퍼를 꽤 선호합니다.

경기 후 간단하게 닦고 건조하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천연가죽은 물보다 말리는 과정에서 더 조심해야 한다

천연가죽 축구화는 합성 어퍼와 같은 방식으로 다루기 어렵습니다.

미즈노 모렐리아 재팬 2 AG
미즈노 모렐리아 2 재팬 AG의 가죽 어퍼. 세척 뒤에는 건조 방법도 신경 써야 합니다.

Mizuno는 천연가죽 신발의 일반 관리법에서 물세척으로 인해 가죽이 수축하거나 딱딱해질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기본적인 관리는 먼저 브러시로 오염을 털고, 가죽용 클리너를 이용해 닦는 방식입니다.

Mizuno는 Morelia 같은 천연가죽 축구화를 위한 ZERO+ 관리 제품과 별도의 세척 방법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천연가죽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사용하는 클리너가 해당 가죽에 사용 가능한 제품인지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제가 피할 방법은 훨씬 명확합니다.

젖은 가죽 축구화를 난방기 앞이나 헤어드라이어로 급하게 말리지 않습니다.

열을 가하면 어퍼뿐 아니라 접착제와 다른 합성 부품에도 좋지 않습니다.

비를 맞았다면 먼저 마른 천으로 표면 수분을 제거하고, 끈과 깔창을 분리한 뒤 통풍이 되는 실내에서 천천히 말리는 방식이 낫습니다.

Morelia처럼 천연가죽 자체가 제품을 고르는 이유인 축구화라면 관리도 그 소재에 맞춰줄 필요가 있습니다.

냄새는 향으로 덮기보다 깔창부터 빼는 게 빠르다

축구화 냄새는 외부보다 내부 관리가 중요합니다.

경기 후 축구 양말에 땀이 많이 찼다면 신발 안쪽도 이미 습한 상태입니다.

그대로 가방에 넣어두면 마를 공간이 없습니다.

집에 도착하면 지퍼백처럼 닫힌 공간에 계속 보관하지 말고 축구화를 꺼내는 게 좋습니다.

깔창이 분리되는 제품이라면 깔창도 빼서 따로 건조합니다.

끈을 조금 풀어 신발 입구를 열어두면 내부 공기도 통하기 쉽습니다.

Nike와 adidas 역시 세척 후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보관하라고 안내합니다.

냄새가 심하다고 향이 강한 탈취제만 계속 뿌리는 건 제 취향은 아닙니다.

일단 내부를 완전히 말리고 깔창 상태를 확인하는 게 먼저입니다.

깔창이 계속 젖은 상태로 반복 사용됐다면 신발 겉면만 아무리 깨끗하게 닦아도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빨리 말리려고 열을 쓰는 게 가장 아깝다

축구화를 씻고 나서 다음 날 또 신어야 할 때 문제가 생깁니다.

빨리 말리고 싶어집니다.

헤어드라이어를 가까이 대거나 건조기에 넣거나 강한 햇볕에 내놓는 방법이 떠오르기 쉽습니다.

세 브랜드의 공식 관리법에서 공통적으로 피하라고 하는 것도 이 부분입니다.

Nike는 직사광선, 헤어드라이어, 건조기를 피하고 실내 자연건조를 권합니다.

adidas도 거의 같은 방법을 안내합니다.

Mizuno 역시 신발을 인위적으로 강제 건조하면 소재가 손상될 수 있다고 명시합니다.

저라면 조금 늦게 마르는 쪽을 선택합니다.

끈과 깔창을 빼고 신발 입구를 넓힌 뒤 통풍이 되는 그늘에서 말립니다.

안쪽에 수분이 많다면 흡수할 수 있는 종이나 마른 천을 넣었다가 젖으면 교체할 수 있습니다.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부족하다면 축구화 한 켤레를 무리해서 말리기보다 여분을 사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비싼 축구화를 사놓고 건조 과정에서 소재와 접착부에 열을 반복해서 가하는 건 아깝습니다.

AG·FG 스터드는 경기장 밖에서 덜 신는 게 좋다

축구화 관리는 세척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스터드 축구화를 콘크리트나 아스팔트에서 오래 신고 걷는 것도 마모를 빠르게 만듭니다.

adidas는 경기장을 벗어나면 축구화를 벗고, 포장도로와 보도에서 스터드를 사용하지 않도록 권합니다.

AG나 FG 제품을 신고 주차장에서부터 경기장까지 계속 걸어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몇 번으로 바로 망가지지는 않겠지만 굳이 스터드를 딱딱한 바닥에 계속 갈아낼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방향성이 강한 스터드나 가장자리가 얇은 형태라면 마모가 눈에 띄기 쉽습니다.

저라면 운동장까지는 슬리퍼나 운동화를 신고 가고 축구화는 그라운드 근처에서 갈아 신겠습니다.

TF는 AG·FG보다 이런 부분에서 부담이 적지만 고무 돌기가 닳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바닥이 거친 아스팔트에서 계속 사용하면 결국 접촉면이 닳습니다.

깨끗한 축구화보다 확인해야 할 건 벌어짐과 마모다

축구화를 닦을 때 외관만 확인하지 말고 상태도 같이 점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눈에 들어오는 곳은 어퍼와 아웃솔이 만나는 가장자리입니다.

접착부가 벌어지기 시작했는지, 어퍼가 찢어지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AG나 FG라면 스터드 상태도 확인합니다.

특정 스터드만 유난히 많이 닳거나 손상되지 않았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TF는 작은 고무 돌기의 마모가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Mizuno의 공식 관리 지침도 미드솔과 아웃솔 등 주요 부품이 계속 사용하기 적합한 상태인지 정기적으로 확인하도록 권합니다.

이런 확인은 새것처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축구화는 결국 경기에서 신는 장비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관리한다면 이 정도로 나눈다

매 경기 30분씩 축구화를 닦는 방법은 오래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저라면 오염 정도에 따라 관리 강도를 나눕니다.

상태관리
마른 인조잔디에서 가볍게 사용고무칩 제거, 어퍼 먼지 제거, 깔창 분리 후 건조
흙이나 얼룩이 많이 묻음부드러운 브러시와 순한 세제로 손세척
Gripknit·니트 계열물에 담그지 않고 부드러운 브러시와 젖은 천 사용
천연가죽소재용 클리너 우선, 과도한 물세척과 열 건조 피함
비를 맞아 내부까지 젖음끈·깔창 분리, 수분 제거 후 실내 자연건조
AG·FG 사용 후스터드 사이 이물질 제거와 마모 상태 확인

결국 가장 자주 해야 하는 건 세탁이 아닙니다.

경기 후 고무칩과 흙을 털고, 젖은 신발을 가방에서 꺼내고, 충분히 말리는 일입니다.

오염이 심할 때만 세척을 추가하면 됩니다.

축구화를 새것처럼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스터드에는 흠집이 생기고 흰 어퍼에는 얼룩도 남습니다.

그 흔적을 전부 없애려고 강하게 세척하기보다 어퍼와 접착부, 아웃솔을 멀쩡하게 유지하는 쪽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Gripknit이나 천연가죽처럼 소재 자체가 제품 가격과 성격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축구화라면 더 그렇습니다.

공식 참고자료

Nike — How to Clean Soccer Cleats https://www.nike.com/a/how-to-clean-soccer-cleats/

adidas — How to Clean Soccer Cleats https://www.adidas.com/us/blog/342729-how-to-clean-soccer-cleats

Mizuno — Shoes Care Instructions https://help.jpn.mizuno.com/hc/ja/articles/28250600570131

Mizuno — Football Shoe Maintenance / ZERO+ https://jpn.mizuno.com/football/accessories/shoes_maintenance

함께 읽기: 축구화 어퍼 소재 비교 | 천연가죽·합성·니트가 핏과 터치를 바꾸는 방식 · 축구화 여러 켤레를 직접 사보고 바뀐 선택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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